학생 : 선생님 저 이번 주 경준이 짝꿍인데 고민이 있어요.

선생님 : 그래 보민아. 이야기 해보렴.

학생 : 경준이가 종종 제가 묻는 말에 대답을 망설이거나, 책을 읽다가 한참 동안 알쏭달송한 표정을 지어요.

선생님 : 그래? 우리 보민이가 고민이 많이 됐겠구나.

선생님 : 우선 경준이가 발달장애를 가졌다는 것은 알고 있지? 우리 모두가 다 다른 것처럼 발달장애를 가졌다 해도 각각 다른 특성을 가졌어.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의사소통 방법을 알고 눈높이 맞춰 다가가려고 노력하면 경준이와 잘 대화할 수 있어.

선생님 : 경준이가 어려워하는 것 같아 보일 때에는, 말과 함께 간단한 그림카드나 직관적인 영상을 보여주면 이해가 쉬울거야. 말한 뒤 더 간단한 어휘로 풀어 말해도 좋고!

('직업'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야. - 아! 불, 소방관!)

선생님 : 선생님은 경준이에게 줄 교과서를 미리 살펴보며 어려운 단어가 보이면 그 밑에 붙임쪽지로 뜻을 적거나, 내용 이해를 돕는 설명을 곁들였단다.

('원망' : 토끼는 거북이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북이를 미워한 거야.)

선생님 : 오오~ 보민이 눈빛을 보니 잘 하겠군!! 경준이는 좋겠다. 보민이 같은 든든한 짝꿍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