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특수교육원 통합학교관리자 연수
김은지 승인 2023.04.17 20:58
[동양일보 김은지 기자] 충북특수교육원(원장 이혜경)은 4월 17~20일까지 도내 교장과 전문직을 대상으로 통 합학교 관리자 연수를 실시한다. 통합학교란 특수교육 대상자가 1명 이상 재학 중인 공·사립 유·초·중·고를 말한다. 이번 연수는 총 4기로 운영되며 1기부터 3기까지는 기간 중 하루씩 집합연수로, 4기는 줌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연수로 진행된다. 집합연수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루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내실화 구축을 위해 체험 중심의 특수교 육대상학생을 비장애 또래 학생들과 함께 가르치는 교육인 통합교육 연수로 기획했다. 통합체육에서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인 휠체어 탁구(지체장애), 청각에만 의존해 소리 나는 공을 주고받으며 골문 에 넣는 쇼다운(시각장애), 조그마한 나무 퍽을 손으로 밀어 홀 안으로 넣는 슐런(전장애영역)을 체험한다. 시각장애와 보조공학기기 체험은 특수교육원 내 시각장애 체험실에서 진행해, 다양한 종류의 키보드, 소리 알리 미, 입체 복사기, 휴대용 독서확대기, 휴대용 음성 독서기 등의 용도를 살펴보며 진행될 예정이다. 원격연수는 '모든 학생이 편안한 긍정적인 학교 만들기'와 '장애 학생의 학교 졸업 후 진로 찾기'라는 주제로 학 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강연한다. 이 원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통합학교 관리자들이 특수교육 대상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장 애학생들이 성장·자립할 수 있는 사회의 발판이 되길 소망한다"며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