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YKmYrSsDFg

12월 5회차 <현장속으로> 대본
 
안녕하세요!
<활짝 충북교육뉴스> 이윤줍니다.

여러분은 평소
장애인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계신가요?
무심코 가졌던 편견과 선입견이
또 다른 차별을 낳을 수 있는데요.
생각의 길을 새롭게 열고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하며 깨닫는 것이 필요하죠.
 
장애를 향한 인식 개선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충북특수교육원이 조금 특별한 체험의 장을 열었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밝은 불빛 대신
어둠으로 가득 채운 시각장애체험실...
학생들은 평소와 조금 다른 방법으로
벽에 걸린 그림을 감상해야 합니다.
강사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며
손의 감각만으로 울퉁불퉁한 그림을 느껴봅니다.
익숙한 눈 대신 손과 귀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없는 깊은 어둠 속에서
잠시나마 시각장애인의 생활을 체험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문화생활을 즐길까요?
베리어프리영화 체험은
장애인의 고충을 생각해 보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깨닫는 시간인데요.
이곳에서 여러 체험을 하며
섬세한 촉각과 청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장애와 장애인을 올바르게 인식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일상 속 차별과 편견을 짚어보고,
장애가 있든 없든
모두가 똑같이 소중한 인격체라는 것을 배우는데요.
이 귀한 시간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동정이 아닌 장애인과 동행하는 법을 깨우칩니다.
 
이번에는 패럴림픽 경기에서 한 번쯤 봤을
휠체어 농구 체험입니다.
오로지 상체의 힘만으로 패스해보고
골을 넣기 위해 휠체어를 힘껏 굴려보는데요.
불편하고 힘들 것으로 생각했던 학생들은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휠체어 농구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마음의 눈을 활짝 뜬 순간,
마음 한편에 자리했던 장애에 대한 막연한 편견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함께 사는 세상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장애와 비장애를 분리하는 경우가 많죠.
충북특수교육원의 장애이해 체험은
장애를 공감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아름다운 공존의 가치를 가르쳐 줍니다.
그럼, 학생들이 또 어떤 체험을 했는지 보실까요?
 
보치아는 우리에겐 이름부터 생소하지만
장애인스포츠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종목인데요.
처음 경험하는 스포츠는 낯설지만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그 매력에 빠져듭니다.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하는 것은
일회성 재미나 특별한 경험의 영역이 아닙니다.
장애인도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장애를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장애이해 체험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름'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한데요.
 
단 하루의 체험으로
장애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오늘의 귀중한 체험이
장애를 넘어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리라 믿습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요~~